“가장 한국적인 세계적인 것, 
문화컨텐츠 주도하는 K-민화 전도사”

명지대 미래교육원 문화콘텐츠과  이미형 교수

이미형 교수

2023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민화부분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2023년 대한민국 인물대상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을 수상한 명지대 미래교육원 문화콘텐츠과 이미형 교수는 한국 민화의 장인으로 K컨텐츠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내 미술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민화는 사실 일제 시대인 1920년대 일본인 야나기 요네시가 말한 민속적(民俗的) 회화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그 안에는 속된 그림, 어둡고 보이지 않는 그림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풍자와 해학을 모티브로 시대적 상황을 묘사해온 민화는 그래서 우울하고 무거운 느낌의 그림들이 많습니다.” 

옛 백제의 땅 홍성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지인들과 학생들에게 서산 마애 삼존불로 통한다. 포근한 어머니의 온화한 미소가 부처님과 닮아 있다고 해서 지어준 애칭. 그래서일까? 이미형 교수의 민화는 본래의 민화와 성격이 다르다. 밝고 화사하며 온화하며 때로는 곱기까지하다. 이 교수는 우리민족이 배달민족라는 뜻을 계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달민족의 본래 뜻은 밝은 달에 밝은 땅이라는 뜻입니다. 한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밝고 건강하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민중(국민)들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민화를 붓 끝에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싶다는 이 교수는 작업시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몰아의 경지에 이를만큼 예술적 가치로 작품을 승화시켜내는데 노력한다. 

“민화는 한류 문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K문화 콘텐츠로 손색없는 민화의 참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명지대 미래교육원에서 후학들을 양성중에 있는 이미형 교수.

민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코리아 민화라는 K민화지도자 과정을 운영중에 있으며 매 학기 전시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즐거움을 고취시켜 주고 있으며 현대여성 조형미술대전 운영위원,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향후 민화계에 널리 퍼져 있는 그릇된 통성를 바로 잡기 위해 민화 연구서를 집필 중에 있는 그는 한국의 민화 기원과, 역사, 문화, 사상, 철학을 담아 곧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