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의 고유 업무 영역 지키며, 
든든한 참 일꾼 역할 톡톡”

협회 창립일인 7월 31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

방사선사의 직업에 대한 국민적 계몽에 앞장서~~

(사)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한정환 회장

회무 전문화와 투명화, 행정처리 규정화, 회원 소통 활성화, 회원 권익 신장, 회원을 위한 정책 실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는 (사)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은 지난해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6만여 방사선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 왔다. 특히 방사선사의 역할과 고유 업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협회창립일인 7월 31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한 그는 앞으로도 방사선사의 역량 강화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는 25년이면 어느덧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저희 협회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회원과 함께하는  KRTA의 미래, Innovation 25’의 비전으로 많은 학술대회 및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가져온바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사의 고유 업무 영역을 지키기 위해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간호협회의 간호법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방사선사 고유 업무 침탈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연대와 지속적인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후 임기 3년 동안 방사선사 교육평가원, 전문방사선사제도, 영상 및 방사선진단장비의 운용인력 법제화, 업무영역 수호 등을 위해 나서겠다는 한정환 회장은 이를 통해 방사선사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민건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대한방사선사협회(KRTA)를 국민의 숲이라고 말하는 한 회장에게 협회에 대한 소개와 추진 정책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교육평가원 법제화, 의료 장비 1대당 운용인력 의무화 반드시 실시해야 할 것 
“방사선사 교육평가원은 교육부를 포함해 여러 기관과의 관계가 얽혀 있어 사실 법제화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방사선사의 역량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반드시 교육평가원이 출범되어야 하며 이는 국민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2003년부터 20년이 넘도록 협회 자체 운영 중인 전문방사선사 제도를 정부의 공인으로 법제화 시키는 노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협회는 CT, MRI 등 영상 방사선진단 의료장비 1대당 일정 운영인력 의무화 제도도 확립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향후 추진 계획이다. 

방사선 직업군은 노인 고령화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더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 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만 4천명 수준이던 의료기관 근무 방사선사가 22년엔 3만 1400명으로 약 5년간 6500여명으로 늘어난바 있다. 종별로 분류해보면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은 방사선사가 증가한 반면 요양병원은 오히려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해 이를 장비수로 환산하면 1대당 운영할 방사선사 인력은 1명이 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 병원은 1대당 0.32명, 요양병원은 0.42명, 종합병원 0.5명, 상급병원 0.75 등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 간호사가 방사선사의 업무를 침해해 면허 업무를 벗어나 비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간호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지속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간호사들 역시 자신의 업무만으로 힘든 상황에서 방사선사의 업무영역까지 맡는 것은 더욱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상호간 권익을 지키고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5년 창립6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방사선사협회, 협회발전을 위한 초석 마련할 것
한편 협회는 지난 23년 10월 27~28일 58차 CKRT 및 제10회 ARTS에서 일본, 대만, 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마카오, 영국, 몽골, 싱가포르 등 11개국 1,200여명의 방사선사가 참석한 학술세미나에서 한국 방사선사의 세계적인 학술역량을 국제무대에 널리 알렸고 대한방사선치료학회 및 대한초음파의료영상학회 등 14개 분과 학회간 최신 지견 발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는 저희 협회는 오는 25년 협회창립 60주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사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특히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방사선협회와도 교류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각 국가 간 상호 교류 및 인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방안도 모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방사선 분야 역시 AI 기술이 영상의학에 접목되어 보다 정확한 판독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이 요구되는 만큼 이를 위해 올바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한 검사영상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판독이 정확히 이뤄져야 진단 및 치료의 정확도가 높이지는 만큼 방사선사의 역량과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 협회는 방사선사가 그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역임을 국민들께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평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철학으로 <이노베이션 25>를 강조해온 한정환 회장. 4차 및 5차 산업으로의 변화에 따른 의료 환경에 대처하여 방사선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방사선사협회

<(사)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인터뷰>
Q1.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계신데 추진 성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1. 저희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지난 1969년 ISRRT, AACRT, EACRT 회원국으로 ISRRT & EACRT & AACRT 학술대회에서 뛰어난 학술 역량을 발휘하고 여러 국가와 교류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ISRRT와 협업을 통한 방사선사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선진 방사선사의 위상 제고에 힘써 나가고, 미국 등 선진 방사선 국가 등과 교류와 MOU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Q2. 평소 회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A2. 협회장 출마를 하면서도 강조했던 부분인데 진실한 마음과 올바른 사고가 가장 저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 회원들에게도 강조하는 부분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한마음 한 뜻으로 KRTA 100년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Q3. 끝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3. 방사선사는 방사선 등이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하여 국민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 그동안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Covid-19 팬더믹 시기에 방호복과 X-선 차폐 apron을 입고 무거운 이동형 방사선사장비를 국민 건강을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해 온 것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 현장의 일선에서 고생하는 방사선사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올해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의료기사 등의 역할과 권익 수호를 위해 단체장들과 함께 한목소리를 만들어가겠고,  의료계 모든 직역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