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바탕으로 행하고 실천하는 모범 교회 

“우리 목사님은 커피를 내려요~”

늘푸른교회  이동호 담임목사

‘커피내리는 목사님’이라는 별칭이 있는 늘푸른교회 이동호 목사는 언제부터인가 힐링예배를 드릴 때 나비 넥타이를 매고 직접 커피를 내려 성도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이 힐링 예배는 세월을 거듭하며 2024년부터는 ‘Eco-힐링예배’로 이름을 바꿔 예배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예배, 모범적인 교회로 세워지고 있다. 

늘푸른교회는 1993년 설립되었다. 이동호 목사는 2018년 12월에 부임하여 현재까지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성도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이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늘푸른교회는 오히려 3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고 있다. 늘푸른교회는 성도들의 응집력이 대단하다. 코로나 때도 함양 군내에 처음으로 위기대응 기부금을 전달하고 장학금, 불우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및 미자립교회 13~15 교회에 봉사를 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복음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평소에 이 목사는 이론과 실천의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며 동시에 사회를 위하고 세상을 위한다는 목회철학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교회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위기 때도 솔선수범하여 교회에서의 모임을 자제하고 즉시 온라인 예배 시설을 갖추고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했다. 군청에서 예배를 점검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교회를 방문하였다가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돌아갔다고 한다. 

특히 이 목사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았다. 비대면 시대에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교인들이 흩어진 자리에서 모이지 않고도 ‘전교인 성경필사, 교회창립기념 문집 출간, 해외 아동결연’등 다양한 실천들을 가능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그룹 비전캠프를 진행하여 1회성에 끝나는 캠프가 아닌 2달여에 걸쳐 다양한 탐방형식으로 전환하여 교육의 질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 목사는 “교회는 이웃들에게 칼을 겨눠서는 안된다고 말한 마틴 루터의 말처럼 저 역시 코로나라는 칼을 이웃과 교인들에게 겨눌 수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짧게는 2주에서 3주, 길게는 5주에서 6주 이상까지 대략 11회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였다. 또한 코로나가 완화되었을 때도 예배하러 온 교인들에게 전달한 마스크만 해도 수만 장. 손 소독제는 약 600만 원어치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앞장선 이 목사는 2020년 함양군수 감사패, 2022년 경남 도지사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이 목사는 늘푸른교회를 한마디로 ‘지역과 세상의 희망’이라고 표현했고 자신을 '섬기고, 봉사하는 머슴'이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한국교회가 힘든 상황에 있는데 자신의 사역이 이론과 실천의 귀감이 되어서 한국교회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정말 예수를 잘 믿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분열된 한국사회를 치유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방안으로 이 목사는“성경에서 발견되는 예수님은 개방적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도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숙원과제는 인구소멸 위기 가운데 있는 지역사회 속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대안을 찾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철저히 차별화된 사역 시스템을 갖춰... 
이렇게 늘푸른교회는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알리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오직 하나님이 주인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주님의 위대한 명령을 수행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는 사랑의 실천에 있다”고 말하는 이동호 목사. 그는 이를 위해 ‘3대 핵심가치’인 쉼(healing)의 치유사역, 섬(teaching)의 회복사역, 숨(preaching)의 생명사역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늘푸른교회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신앙의 기본을 추구하는 교회를 향하여 달려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또한 늘푸른교회가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다음세대 愛 생명이 흐르는 교회 즉, T?O?N?G & P?I?T 사역이다. 한국교회를 살리는 신앙의 모델 사역인 T?O?N?G 는 ‘비밀 결사조직’이란 뜻이다. 다음 세대 바로 한 사람을 (The One Next Generation)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부모들의 활동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대부, 대모, 후견인이 되는 일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다. 자신이 직접 신앙의 모델로 살면서 그 삶을 보여주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밀어주는 사역을 말한다. 

두 번째는 사역을 든든하게 하는 영적파워 P?I?T 이다. P?I?T 사역은 ‘싸우게 한다’란 뜻이 있다. 학부모중보기도팀(Parents Intercession Team)은 쏠트, 두드림, 하늘숲 공동체에서 공동체별로 활동하게 된다. 부모들이 중보기도자로 서서 가정과 교회, 다음 세대가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운동이다. 기도보다 앞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며 다음 세대가 자신의 인생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세워가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부모들이 기도로 후방에서 지원해 주는 사역이다. 자율적 진행과 정기적 모임으로 전 세대가 탄력적으로 소통하며 기도의 하모니로 묶어준다.

또 하나의 특별한 사역이라면 바로 예담 아카데미(Yedam Academy)사역이다. ‘지역을 선교하고 섬기며 예수님을 담아내는 가족 동공체’를 지향하는 사역이다. 지역봉사(아카페부의 반찬나눔, 미용, 집수리 봉사)와 열방선교(아프리카 대륙, 동남아시아), 학술회(함양 목회자 학술회, 나릿물 기자단), 제자훈련(예담 제자대학 1,2,3학기), 귀농귀촌 상담 등 5가지 영역으로 진행된다. 교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신앙과 학술회 등 다양한 영역의 심포지움, 옴니버스식 특강 등 교육과 활동을 진행하는 부속기관이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H.C 살림연구소(Corean Home Church)사역이다. '고령화시대에 불과 10년 뒤 고향교회는 건재할 수 있을까?' 위기감이 몰려온다. 지리산 언저리 빛이 머무는 고장, 함양에 자리한 늘푸른교회는 한국교회의 못자리와 같다. 어머니의 젖가슴과도 같아 젖을 물려 키우고 퍼주었다. 기도의 눈물을 주고, 따뜻한 사랑으로 먹이고, 말씀으로 다음 세대와 청년들을 세워 한국사회를 향하여 보냈다. 그런데 이제 엄마교회가 늙어가고 있다. 기운이 연약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 온라인 시스템(on-line system)을 ‘우리 공동체, 함께하는 공동체’로 바꿔 가고자 하고 나눔의 가치보다 공유의 가치를 세워간다. ‘함양愛 엄마교회 있다’그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고향은 홈(home)이다. 무너진 위기의 시대에 다시 한국교회 ‘엄마’의 자리에 서고자 하는 사역을 말한다. 

이렇게 늘푸른교회는 교회 안팎으로 그리스도의 본이 되고자 노력하며 사역에 힘쓰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세계를 위한 봉사도 잊지 않는다. 이 목사는 단지 사랑한다는 말에 머물지 아니하고 지역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웃돕기 성금, 우크라이나 평화기금,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구호금, 강원도 산불 구호금 기탁, 등을 비롯하여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늘푸른교회 이동호 담임목사 인터뷰>

Q: 늘푸른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담 아카데미 사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지역봉사, 열방선교, 귀농귀촌 상담, 학술회, 제자훈련의 영역으로 나눠 교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선교 및 봉사 활동을 말합니다. 이 사역을 통해 나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교회 안에 머무는 신앙을 열어,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전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Q: 늘푸른교회가 설립된 지 30년이 훌쩍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20주년, 30주년 때를 기념하는 문집을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A:지난 20주년 때는 첫 번째 문집 ‘흔적’을 발간했고, 이어서 30주년에는 두 번째 문집인 은혜의 30년, 동행의 30년을 기념하며‘길 위에서 동행’을 발간했습니다. 2030 비전을 담고 있으며 어린아이들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들로 채워진 우리 교회의 큰 자산이라고도 말할 수 있죠. 

Q: 복음 전파는 물론 사회봉사도 많이 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목사님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A: 사회복지를 전공한 것이 목회 생활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사회복지는 신체적, 경제적, 정서적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골자인데, 이는 종교기관 즉 교회가 실천해야 하는 예수의 정신입니다. 사회와 교인,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앞에 길을 열어주면 누군가가 따라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길을 열어주면 누군가 따라오고, 저는 또 새로운 길을 찾아서 길을 내는 등 많은 이들이 갈 수 있는 길을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늘푸른교회 이동호 목사 프로필>

ㆍ現)늘푸른교회 위임목사
ㆍ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ㆍ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조직신학 전공
ㆍ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ㆍ총회(통합) 이단상담사
ㆍ前)서울 신성교회, 서울 초대교회 부목사 
ㆍ부산진교회 다음세대 총괄목사
ㆍ총회 전국 중고등부 교사세미나 강사
ㆍ익산노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 강사
ㆍ경안노회 여름성경학교 강사
ㆍ「복음과 교육」, 청소년 설교 및 프로그램 연재
ㆍ우송정보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출강)

표창
 -함양군수 감사패 수상(2020.7.1.)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2022.6.3.)
 -시사 주간지 주간인물 선정(2023.3.10.)
 -제14회 한국문화예술대상 기독문화상 수상(2023.11.27.)

<늘푸른교회 사역>

 -늘푸른장학금 전달식: 교회 다음세대(쏠트, 두드림 공동체) 및 지역 함양초등학교, 함양  
                       고등학교
 -함양관내 소속 동반성장(미자립)교회 성탄절 및 연말 격려방문
 -2023년 제14회 한국문화예술대상 "기독문화상"(이동호 담임목사 수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구호금 전달

 -2022년 경남도지사 표창수상(이동호 담임목사 수상)
 -코로나19 KF마스크, 손소독제 나눔
 -우크라이나 평화기금/ 강원도 산불 구호금 전달
 -제1~3차 코로나19 격려키트전달, 코로나19 재난구호금(함양군청 기탁) 전달 
 -함양군청으로부터 지역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이동호 담임목사)
 
 -성탄절: 3개 기관(지역 고아원 외)에 성탄선물 전달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함양군청 사회복지모금회)
 -코로나때 전교인 성탄절 위로 특별선물 전달 및 교우 사업장 활성화
 -늘푸른 세계를 품다!(해외아동 후원결연: 5개국 17명, 기아대책)
 -코로나 19 우수대응 표창패 수상(함양군청)
 
 -코로나 19 재난구호(케냐 2개월, 지역주민 8가정 3개월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당회 및 목회서신 25회 발송(온라인 예배,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