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변화·혁신에 목숨 걸겠다” 

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변화·혁신에 목숨 걸겠다” 
“진영논리 뛰어 넘는 대구시장이 목표”

보수적인 지역 대구에서 지역연고도 없이 돌풍을 일으키며 대구에서 모처럼 선거다운 선거가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고 했던 권영진 시장.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여러분께 약속한 경제혁신, 공직혁신, 교육혁신, 분권혁신, 안전혁신 등 5대 혁신을 반드시 성공하여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행복도시 대구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출발점에 섰다.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혁신 위해 시민들의 참여시급
권영진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권 시장은 “저의 승리는 대구시민의 승리이고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260만 시민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 돕겠다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싸워 이긴 시민 승리의 선거였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앞으로 4년간 대구시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는 대구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위해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의 자세, 문화가 바뀌어야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하는 중심에 늘 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무원 개인의 생각이나 개인의 권한이 앞서면 안 된다”며 “그런 면에서 지금 대구의 가장 절박한 문제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대구 공무원들이 이 일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정말 일 잘하겠다고 노력하고, 일을 잘하는 공무원들은 파격적으로 존중하고 일하지 않는 분들은 집에 있는 게 낫지 않냐”면서 “욕을 좀 얻어먹더라도 대구시민들의 생각도 변화됐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들의 대구혁신 참여를 호소했다.

"일자리 50만개 창출할 것“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 핵심공약인 ‘3355공약’을 강조하는 권 시장은 “대구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사회와 지식사회를 넘어서 창조경제 혁신으로 가는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도청 후적지에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세워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성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에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기업 3곳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300개와 중견기업 50개 육성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브랜드와 문화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을 임기 중 추진할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다.
권 시장은 경제를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떠나가지 않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구에 있는 기업을 합리적으로 혁신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500만평을 활용해 중견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권 시장은 “기업을 운영하려면 대구로 오도록 만들겠다. 이를 바탕으로 시정 및 경제 혁신·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취임식’ 개최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이 7월 1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누구나 참여하는 소통 행사로 진행된다. 대구시장직취임준비위원회는 제33대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식을 종전의 통상적인 취임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직할시 승격(1981년 7월1일) 33주년을 경축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초청장이 없는 시민이라도 누구나 참석해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취임식 시간을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간인 오후 7시로 정했다.
이날 취임식은 식전공연, 취임선서, 취임사 및 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시장과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큰절을 한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식의 핵심은 시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으로, 시장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을 사전에 준비해 오거나 행사장에 준비된 희망의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려 보내 주면 시장과의 대화에서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며 “만약 당일 답변이 어려운 사항은 별도로 통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