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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형문화재, 본래 자리로 반드시 환지본처 이뤄져야 할 것
박부건 기자  |  kore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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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04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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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형문화재, 본래 자리로 반드시 환지본처 이뤄져야 할 것”
(석조미륵보살입상 - 강원 유형문화재 제67호)

 

   
 원주 비마라사  주지 현오 스님

지금으로부터 88년전 1936년 병자년 대홍수 피해로 원주 비마라사 북쪽 암자로 추정되는 곳이 큰 수해를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찰의 상징과 같은 석조미륵보살입상(제67호)이 아래지역인 봉산4길 41 까지 휩쓸려 내려왔다. 당시 흙으로 뒤덮힌 미륵보살입상을 꺼내 그 자리에 입상을 모셨으며, 입상은 1987년 11월 3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67호로 지정되었다. 시간이 흘러 현오 주지스님이 지난 2005년 8월 (구)미륵암이자 지금의 비마라사 주지로 오게 되었고 2007년 문화재보수공사 시기에 공사현장에서 문화재 감수를 진행한 정영호 박사 왈“기단석을 찾기만 하면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원자리로 모실 수 있는데...”라는 말을 스치듯이 듣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는 정신없이 공사가 진행되어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후에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과 매칭해보고 원래의 기단석이 사찰 위쪽에(봉산동 998-2) 있을것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상황이 생겨 위쪽(봉산동 998-2)에 가서 기단석(추정)과 석탑부재(추정)의 사진을(총5컷) 남겨놓았으며, 현 위치에 모셔져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에 반드시 본래의 문화유산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현오 주지스님. 스님에게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존치 이유와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눠봤다. 
  

   
 

기단석 복구와 도로확장공사 철회, 유형문화재(67호) 환지본처 촉구     
이후부터 꾸준하게 원주시청 문화관광과에 민원을 넣고 있는 현오 스님은 당시 기단석을 찾아 원상복구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현 기단석으로 추정되는 상황을 얘기하며 여러차례 원주시청에 복원과 시정 요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조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대로된 조사를 통해 반드시 국가유산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긴급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조사로 인해 국가유산의 훼손은 물론 도굴, 반출로 인한 국격 하락 그리고 불교계에 큰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시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강원 유형문화재 제67호 봉산동석조미륵보살입상의 기단석 및 석탑부재 건을 반드시 해결해 내야 할 것입니다.”  

현오 주지스님은 더 미뤄진다면 현재 공사와 작업이 이뤄지는 상황속에 더 이상 국가유산을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대전정부청사 국가유산청에 긴급조사요청서를 발송하였으며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께는 문화재 보존구역내 보도블록 설치 공사 철회 및 문화재 부재의 반환촉구와 보살입상 환지본처에 관한 건으로 의견을 건의한 바 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인근 토지 지주의 차량 통행을 위한 50m 회차용 주차장 공간 설치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이를 즉각 철회시켜 줄 것을 사찰 주지 및 신도회와 불교계를 대표해 강력한 촉구 의견을 개진하였다.

“문화재 안내판과 불과 2m도 안되는 근접거리에 수십년된 벚나무 5그루를 누군가에 의해 빈번한 농약인 제초제 살포로 식물이 고사되었으며 이는 문화재 보호구역을 훼손하고 막대한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십수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관공서에 민원제기 와 열악한 주변상황속에서 수행자라는 믿음 하나로 인내하고 있기엔 너무도 그 정신적 고통이 큰 상황입니다. 진입로 개설로 인해 지금의 상황보다 더 열악해질 수 밖에 없는 수행 환경의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교도들의 문화재 훼손을 위한 락카 테러는 물론 현재의 상태로도 통행이 충분함에도 개인의 이익을 위한 문화재 보호구역을 훼손한다는 것은 시민의 혈세 낭비와 함께 불법적인 선례로 남게 되기에 다시한번 철회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철저한 책임 규명, 흩어진 문화재 유산 반드시 복원 이뤄져야 할 것
또한 봉산동석조미륵보살입상의 주변 부재 및 기단석 방자형 탑신부재와 수많은 외편 조각들이 무단으로 오래방치되어 있는 상황에 여러 문화재들을 신속하게 회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무엇보다 봉산동석조미륵보살입상은 산재되어 있는 각종 부재들과 함께 철저히 조사되어 현위치가 아닌 봉산동 998-2 번지의 본래의 자리에 반드시 환지본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2007년 5~8월 원주시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석조보살 입상의 연화좌대 공사시 시공업체 관계자와 고증을 위한 전문가 박사 4분이 “석조미륵보살입상 기단석만 찾았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차후 토지주인의 무방비로 방치되었던 자신의 경작지(봉산동 998-2)를 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소형굴삭기(뺵호)로 온 밭을 뒤짚어 보살입상의 받침돌(기단석 추정)과 네모난 장방형 탑신 추정 4개(추정)가 마당에 있는 것을 보고, 현오 주지스님이 촬영해 사진소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수많은 여러종류의 와편들과 다수의 문화재가 소실되고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행법적인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문화재 보전유지 및 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환지본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현오 주지스님은 피력한다. 

본래의 기단석이 없어 형식적인 받침대로 공사가 마무리 되다보니 지금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부조화 상태가 되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치는 현오 주지스님. 봉산동 998-2의 원래의 터를 바로 잡아 환지본처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 원주시청에 지속적인 대응 촉구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현재 도로확장공사가 멈춰야 할 것입니다. 문화재 도굴과 반출, 보존의 위협까지 받게 되는 시급한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선조사 후판단의 융통성 있는 진행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 보존 및 환지본처 대책위원회 구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현오 주지스님은 흩어져 버린 문화재의 위용을 다시 찾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오 주지스님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시/군/구 중에서 문화재보호구역을 훼손해 가며(30년 이상 추정되는 나무를 10그루 베어냄) 한 개인을 위해 도로, 주차용 회차공간(주차장)을 설치하여 준 지자체가 있는지? 전례가 있는지? 라는 말을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원주 비마라사  주지 현오 스님 인터뷰>

Q1. 이번 사태에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A1. 무엇보다 제67호 유형문화재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격에 놓여 있습니다. 받침 기단석이 반드시 본래의 기단석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진행중인 공사는 반드시 중단되고 국가유산청의 긴급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Q2. 원주시청 공사로 차량 통행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A2. 기단석, 석탑부재라고 추정되는 현 상황에서 공사로 인해 무거운 돌이 반출,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긴급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형문화재(제67호)의 환지본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3. 흩어져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는 반드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원주 비마라사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소속으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두고볼 수 만은 없습니다. 불교계의 반발이 더욱 커져가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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