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겸손한 기업인의 표상이 되다

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회장

개개인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모두 이런저런 봉사를 한다. 의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봉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차 강해져 자신은 물론이고 세상 전체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간디

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장이자 참인쇄광고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광희회장. 협회의 수장이자 한 기업의 대표로 있는 김회장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봉사대장이다. 1만여 시간을 봉사한 김광희 적십자기업체지구협의회장이 봉사원대장에 임명되었다. 30대 중반에서부터 20여년이 넘게 김회장의 봉사활동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고 그 영역이 국내에서 국외로 더욱 넓어지고 있다.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게 몸에 벤 김회장. 학식과 재산을 내세우기 보다는 건강한 신체 덕분에 이웃을 위해 몸을 써서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고 더욱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아픔을 나누고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있다.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고파

김회장은 2009년 2월부터 울산적십자사기업체지구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현재 지역의 특성을 살린 기업체 봉사회는 울산에만 유일하다. 특히 울산에는 태광울산적십자봉사회 뿐만 아니라 기업체 봉사회가 16곳 54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체 봉사원은 집수리 봉사활동, 재난 이재민 구호활동, 어르신 장수(영정)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숨이 멎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말하며 "어떤 대가나 이익, 그리고 명성을 얻기 위해 봉사한 것이 아니라 그저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할지만 생각하다보니 몇 십 년을 꾸준히 봉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만약 어떤 목적이나 사심을 가진 봉사였다면 아무래도 지금과 같은 작은 결실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하는 김회장은 어릴 적 자신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지역단체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한 경험이 있었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려고 애쓰는 것이었다. 또한 김회장은 국내 봉사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도 시작한 지 7년째가 넘어가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열악한 환경에 대비한 우물파주기 사업, 부족한 의복에 의한 교복사업, 학용품 지원사업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도 봉사 할 부분이 많을 텐데 왜 외국에서 봉사를 하는가 하는 질문과 질타도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굳은 신념을 꺾지 않았다. “우리도 어려웠던 시절, 외국으로부터의 도움으로 지금의 경제대국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가 베풀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민간인 차원에서 꾸준히 민간외교를 펼치며 봉사활동을 통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김회장은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성취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한다. 그는 노후에 많은 재산을 가지고 권력을 행사하는 대신 자신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재산만 가지고 나머지는 이웃들을 도우며 더불어 살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한다. 이런 생각들이 김회장 자신의 삶의 에너지이자 살면서 잃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진실들을 되살릴 수 있게 해 주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세우고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그야말로 순수한 시설을 의미한다. 김회장은 이런 일들을 위해 봉사 관련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자신의 꿈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으로부터의 개혁을 실천하는 그는 봉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하나씩 세부적인 계획들을 실천해 옮김으로 그의 삶을 통해 아름다운 봉사의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