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울림

누구에게나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랑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또 그다지 통하지는 않아도 그냥 만나 어울리고 스트레스를 풀고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친구가 되어 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어릴 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뿐 만이 아니고 같은 결혼전 청년의 시기를 늘 함께 보냈던 가장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네 친구 중 두 사람과는 그들이 해외서 살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금까지 간간히라도 연락을 나누며 늘 교류를 하고 살았는데 나머지 한 친구는 모두와 연락이 끊어진 채 오랜시간이 지난지라 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남았었는데 그 친구가 내 생일을 기억하고 내 생일날 어떻게 찾았는지 연락이 내게 오게 됨으로 만나게 되어졌다.
너무 놀라고 또 너무 반가운 나머지 전화를 나누면서 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친구 또한 너무 그리웠던 친구를 찾게 되어 울먹이고 전화를 나누는 동안 가슴이 크게 감동으로 울먹여졌으니깐..
그리고 때마침 미국에 살던 또 한명의 친구가 한국방문이 이어져 모처럼 만나 서로의 긴 이야기들을 나누며 웃고 울고 하면서 참 감사했던 시간을 누리면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도 내 가슴이 느끼지 못했던 진한 감동을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누릴수가 있었다.그때 느낀 건 진짜 웃음과 진짜 울음.
저 밑바닥에서부터 진짜로 흘러나오는 그 웃음과 울음을 맛보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회생활가운데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피곤에 지쳐있었으며 그래서 피로를 달래줄 따스한 사랑이 우리들 마음에 얼마나 필요했는지를  그로인해  알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작품을 다루다보면 우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있는데
오페라 ‘라보엠“에서 기초한 뮤지컬 ‘렌트’란 작품을 보면 ‘라보엠’의 주인공 미미가 결핵 이라는 병에 걸려 죽게 되는데 이걸 모태로 뮤지컬 ‘렌트”를 각본하고 작사, 작곡한 조나단 라슨은 옛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었던 결핵이라는 병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에이즈라고 판단하고 에이즈에 걸린 그의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뮤지컬 ’렌트’의 각본과 테마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렌트‘의 내용은 거리의 부랑자. 마약중독자, 동성연애자, 그로인해 걸린 에이즈환자들이 나오는데 내용은 암담한 현실보다는 낙관적인 시각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어두운 현실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도 우정과 사랑을 통해 삶의 죽음과 고난가운데에서도 우리들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는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을 무려 7년 동안 혼신을 다해 만들었던 조나단 라슨은 애석하게도 1996년 1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앞둔 바로 전날 갑작스러운 대동맥혈전이란 병으로 주방에서 36세란 젊은 나이에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그래서인가? 그가 작품 안에 보이고자 했던 어두운 현실가운데에서도 따스함을 주고 푼 그 마음은 초연이 시작되어진 이후 지금까지 늘 작품을 보는 사람들 마음에 촉촉함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잘못된 우정과 사람으로 파멸을 가져온 작품으로 원작 돌기노프의 작품으로 뮤지컬 ‘쓰릴미’란 작품이 있는데 이작품은 1924년 당시 하버드를 다니던 법대생들의 이야기로 잘못된 동성 간의 사랑과 우정이 결국엔 파멸을 가져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작품의 내용은 삐뚤어진 우정과 동성애의 사랑이 극중에서 아무 죄의식 없이 방화를 함에 있어서도  또 14살의 어린아이를 살해함에도 서스럼 없이 큰 죄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내용으로 경각심을 주게 한다. 
그러나 가장 현실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당시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최고 명성의 변호사 찰스 대로우의 변호사는 이들을 위한 최종 변론으로 “죄는 미워하데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로 사람들 가슴에 큰 울림을 줌으로 이들을 사형대신 무기징역으로 그 죄의 판결의 수위를 내려 판결케 하게 했다.

이번 컬럼을 쓰면서 내가 느낀점은 작품을 통해서도 또 현실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무언가를 늘 갈급하고 또 갈망 하는데, 결국엔 돌아보면 그 모든 것들은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울림, 그것이 사랑이 되었던 우정이 되었던 사람들 마음을 울리고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큰 울림‘ 인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음악도 시간이 갈수록 해가 더할수록 컴퓨터나 핸드폰 등이 발전되어짐에 따라 오디오의 크고 좋은 큰 울림과 섬세함이 동시에 발견 될수 있는 음악보다는 쉽게 다운받아 쉽게 접하는 음악을 듣다보니 음악을 들으며 큰 마음에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너무나 쉽게 듣고 다가가게 됨으로 그러한 습관들이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나 직업에 있어서도 자신의 주관과 절대적인 목표보다는 타인의 입장과 또 목표란 이름으로 무조건적으로 맞추고 따라가게 됨에 개인일찌라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목표를 놓츠게 되는 문제를 갖게 되어짐을 느끼게 되어진다. 때론 힘겨워도 외로움의 힘겨운 싸움이 되어 진다 하더라도 싸워 이겨냄으로 목표에 도달하고 또 훗날 돌아보았을 때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타인이나 어린 우리들의 후배에게도 큰 교훈이 되어지는 것이 아닌, 사람들의 귀나 비위나 순간적인 즐거움만을 남기는 현상들이등이 사회 공동체 전반에 나타남으로 시간이 갈수록 겉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진짜 큰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심각한 문제가 사회 전반에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다시 일어나야 할 시기가 아닐까? 란 생각을 그래서 이번 컬럼을 쓰면서 생각해 보았다. 우선 남이 아닌, 나부터 먼저 일어남으로 내 분야에서 최선 다해 내가 이시대가 필요해 하는 것들을  최선 다해 달려가 준다면 또 어디선가 얼굴은 알 수는 없지만 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모아짐으로 그로인해 최선 다해지고 또 그로인해 참담했던 세월호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이땅 위에 없는 우리 후배들에게 진짜 귀감이 되어주고 큰 도전이 되어줄수 있는 큰 울림있는 사회가 다시 자리를 잡아 갈수가 있게 될 것 이라고 나는 믿게 되었다.

참 오랜만에 내 가슴을 크게 울리고도 남아 내 삶과 남을 변화 시킬수 있게 되어진 큰 울림이 있던 우정과 작품과 음악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