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에니메이션

추운겨울 성탄절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안데르센 동화가 있습니다.
1845년에 발표된 “성냥팔이 소녀”인데 이 동화 속에 나오는 어린소녀는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부양하기위해 성냥을 팔러 다니는 불쌍한 소녀였습니다. 어느 추운겨울날 그날도 마찬가지로 어린소녀는 밥도 못 먹고 굶주리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성냥을 팔러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날따라 왜 이리도 성냥이 팔리지 않는지 소녀는 추운 몸을 잠시나마 녹이고자 자신이 팔려던 성냥을 피워 몸을 녹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난로처럼 잠시나마 몸을 녹여주던 성냥은 이내 추운 바람에 꺼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또 한 성냥개비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그 불빛은 소녀의 배고픔을 달래여줄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내 매서운 바람에 꺼지자 소녀는 곧 이내 세 번째 성냥을 피웠는데 이번에 그 불빛은 온가족이 모여 따스한 마음을 주는 성탄추리로 변했습니다. 소녀는 너무 행복해 추리의 불빛을 바라보았는데 추리 안에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자 곧 할머니의 모습이 사라지려하자 소녀는 남은 성냥개비를 모조리 태우며 할머니 품에 안기게 되었지요. 다음날 추운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여든 사람들 가운데엔 몹시도 추웠던 전날 밤  추위에 떨며 얼어 죽은 성냥개비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녀의 모습이 얼마나 평온했던지 심지어 얼어 죽은 소녀의 입가엔 행복한 미소 마져 있었습니다. 

언제 듣고 보던 가슴이 찡해지면서 슬프면서도 감동을 주는 성냥팔이 소녀의 줄거리이다. 너무나 슬픈 동화 성냥팔이 소녀
이 성냥팔이 소녀가 비극적이지만 미소 띈 모습과 평온한 모습으로 죽은 모습에서 주는 교훈은 마음의 평온은 외부적인 힘든 요소들을 다 극복하고도 남는다는 교훈때문 일 것이다.

계모의 학대와 못된 두 언니들의 괴롭힘과 학대를 받고 하녀처럼 생활하면서도 성실하고 긍정적인 아름다운 마음씨로 살아가던 신데렐라라는 동화는 결국엔 잃어버린 유리구두로 인해 꿈속의 왕자님을 다시 만나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우리들에겐 희망을 준다. 또한 계모인 무서운 왕비로부터 탈출하여 7곱 난쟁이들과 함께 살다 저주 걸린 사과를 먹게 되어 죽었다가 마법에 걸렸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된 왕자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입맞춤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백설공주 이야기도 우리들에겐 너무나 재미를 주기도 한다.
그 외에 미녀와 야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등 마법에 걸렸지만 진정한 사랑의 힘에 의해 무서운 마법이 풀리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만화 같은 너무나 아름다운 동화들은 성인이 된 지금도 언제고 접할 때 마다 우리들 가슴에 설레임과 동시에 행복을 주어 참 좋다.
이러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며 음악과 함께 만들어 새로운 장르인 에니메이션 이라는 만화영화의 문을 활짝 연 디즈니랜드사는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동화들을 음악과 함께 대중 앞에 선보였다. 처음 에니메이션이라는 만화 영화음악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전 세계 남녀노소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돌리게 하며 가족모두 같은 감동을 우리들가슴에 누리게 한 에니메이션.
영화관의 엄청난 사운드트랙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며 우리네 정서를 무한정 순수하게 만들어준 새로운 세계.

사람들은 누구나 동화 같은 삶을 꿈꾸며 살아가곤 하는데 삶은 늘 동화 같기만 하지 않아서 힘겹기도 하구 또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들 삶이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계모의 학대에도 굴하지 않고 착하고 성실히 살아가주고 또는 사랑 때문에 어떠한 무서운 마법의 저주에 걸릴 찌라고 자신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을 위해 대신 죽어 줄 수 있는 큰사랑을 소유한다면 언젠가는 그 목숨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큰 사랑으로 인해 미녀와 야수처럼 또한 신데렐라처럼 그 무서운 저주가 풀리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될 것이라 나는 믿는다. 또 그 진실 된 사랑이 존재한 곳엔 반드시 새로운 삶의 희망과 이전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의 역사가 시작되어 질것이라 또한 나는 믿는다.

춥지만 성탄절이 다가오는 아름다운 계절인 겨울.
컬럼의 소재로 만화음악인 에니메이션 곡을 골라 설정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마치 음악 같은 동화.
마치 음악 같은 만화의 소재로 만든 에니메이션 들의 아름다운 음악들로 인해서..

올겨울은 이전보다 더욱 희망이 모두에게 생겨나길 그래서 기도해 본다.
추운겨울을 이겨낼 희망과 평화가 온 세상 가득 넘쳐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추신: 만화 같은 소재로 마법에 걸린 저주를 풀어나가는 재미난 이야기로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는 1987년 스티븐손등 하임이 작사, 작곡하고 제임스 래파임 이 대본을 쓴 작품으로 인투 더 우즈(Into the Wood)란 작품과 그레고리 맥라이어의 원작으로 스티븐 슈왈즈가 2003년 작곡하여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위키드(Wicked)란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