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izer Incorporated

편집부

세계 1위 제약회사인 화이자(영어: Pfizer Incorporated 파이저 인코포레이티드)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촌형제 찰스 파이저(Charles Pfizer)와 찰스 에르하르트(Charles Erhart)가 184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화학약품 회사인 찰스파이저앤드컴퍼니(Charles Pfizer & Company)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당시 정밀화학사업을 해오던 이 회사는 피처의 부친으로부터 얻은 2,500달러의 융자금으로 세워졌다. 피처와 에르하르트는 첫 제품이었던 향이 나는 산토닌으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다. 산토닌은 1800년대 중반에 흔하게 감염되었던 회충 치료에 사용된 구충제였다. 1861~65년의 미국 남북전쟁 기간에 소독약·방부제·진통제의 수요로 인해 이 회사의 수입이 2배로 증가했고 사세가 확장되었다. 1800년대 말 콜라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구연산 생산이 급증했고 이 회사는 수십 배의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1891년 에르하르트가 사망하자 피처는 회사의 전권을 맡게 되었다. 1900년 그는 법인설립인가증을 신청했다. 그리고 1942년까지 개인 소유로 유지하였다. 1905년 피처의 막내 아들인 에밀이 사장으로 지명되었다. 그 이듬해 카를 피처는 사망했다. 1941년 페니실린 대량 생산에 발효기술을 사용한 유일한 회사인 화이자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연합군을 치료하기 위하여 생산을 가속화했다. 1940년대 후반에 새로운 항생물질이 발견되자 자체 브랜드를 확립하였다. 1942년 페니실린의 양산화에 성공, 이어 1946년 스트렙토마이신, 1950년 테라마이신, 1967년 비브라마이신을 개발하여 항생물질을 주력으로 하는 의약품 제조회사로 발전하는 한편, 동물용 백신, 사료 첨가제를 중심으로 하는 농업용 각종 제품, 안료, 광물금속 분야에 사업을 확장하였다. 이 회사는 이후 수십 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국제부서와 농업부서, 화이자 제약 판매단체의 설립뿐만 아니라, 1955년에 일본 회사인 다이토와 협력관계를 맺어 항생제를 생산·배포했다. 1983년 화이자는 다이토사를 완전히 인수했다. 화이자는 1970년대에 들어서서 제약 및 화학제조사인 맥일러티슨 같은 회사를 인수하면서 확장을 계속했다. 2000년 6월 경쟁업체이던 워너램버트(Warner-Lambert Company)와 합병하여 세계 5대 제약회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21세기에 화이자는 워너램버트에 이어 파마시아(2003), 와이어스(2009) 같은 제약회사를 계속 인수했다. 화이자는 2002년 국제적 기업의 책임감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의 단체인 '유엔 글로벌 임팩트'에 가입하기도 했다. 2004년 다우존스사는 화이자를 다우존스평균지수에 포함시켰다. 화이자의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항우울제인 졸로프트, 발기부전약인 비아그라, 항우울 및 항불안제인 자낙스가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립토르(아토르바스타틴, 콜레스테롤저하제), 리리카(프레가발린, 섬유근통 증후군 치료제), 디플루칸(플루코나졸, 항곰팡이제), 지스로맥스(아지쓰로마이신, 항생제), 비아그라(실데나필, 발기부전 치료제), 셀레브렉스(셀레콕시브, 진통제) 등이 있다. 또한 동물들을 위한 건강제품도 만들고 있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휴하여 컴퓨터를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1969년 중앙제약이 파이저와 합작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항생제 및 기타의 약품, 원료의 제조, 판매업이며 주요 취급품목은 의약품과 동물약품이다. 1985년 생산 시설 완비 및 보사부로부터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가획득을 한 후 1991년 광진구 광장동에 본사 사옥을 완공하였다. 1998년 합작지분을 인수하고 '한국화이자제약회사'로 상호변경하였고, 1999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국내에 출시하였다. 2013년 기준 약 750명이 근무하며 약 4000억의 매출을 올리는 한국화이자는 2013년 매출 상위 10개 다국적 제약사 중 복리후생비가 가장 높은 회사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