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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신뢰받는 고객 중심의 금융기관 만들어 간다
MG제주새마을금고 한영석 이사장
창립 37주년을 맞이한 제주 새마을문고(이사장 한영석)가 보다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으로 지역 금융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서민 금융이란 타이틀을 얻었던 새마을금고가 부실경영과, 선거비리, 불법대출 등 각종 부실과 부패의 늪에 빠진 오명을 씻기 위해 한 이사장이 과감히 메스를 대며 썩은 병폐를 도려내고 개혁을 단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부임 후 조직의 도덕적 헤이와 부조리를 타파하는데 주력해온 한 이사장은 병폐를 도려내다 음해로 인한 직무정지까지 당하기도 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굳건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새롭게 새마을 금고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분분투중인 한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소신있는 경영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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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음해에서 명예를 회복하기까지...
취임 후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던 한 이사장은 ‘서민 금융기관으로 그 양심을 지켜간다.’는 경영철학 아래 투명경영을 앞세워 비정상적인 사고를 정상으로 만들고,만연한 도덕적 헤이와 무질서, 그리고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진행해왔다. 개혁의 칼날 아래 기치있게 꺼내든 메스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중앙회로부터 압력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난항을 거듭하였지만 그의 소신은 보다 굳건해졌다.
“취임후 자체 감사를 통해 수많은 위법과 부패사실을 접하며 이대로 넘어가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황당한 혐의를 들어 저를 음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중앙회 측은 한 이사장의 직무를 강제적으로 정지시키는 한편 경영 일선에서 조차 배제하며 한 이사장은 금융계에서 매장하려고 하였다. “대의원 회의를 통해 정당하게 선출된 이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중앙회는 억지논리를 통해 직무집행정치 처분을 내리며 임기를 마친 임원에게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는 한편 고객들과 임원들에게 이사장의 직무정지 내용과 직무대행 체제를 빠르게 홍보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흙탕물에 빠진 민어를 쉴 틈없이 몰아붙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급속도로 일을 진행하여왔지만 저는 당당하고 떳떳했습니다. 제주지방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49일만에 다시 이사장직을 되찾는데 성공했으며 업무상 횡령 고발 건에서도 무혐의 판정을 받음으로써 타당성을 통한 명예를 회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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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재정비, 초심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야
한 이사장이 말하는 투명한 경영은 각 단위금고에서 중앙회에 납부하는 회비 및 분담금 현황을 공시하고 재무재표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해야 하며 전문적인 금융지식이 없는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모든 권한을 중앙회에 이관하여 줌으로써 중앙회는 지도, 관리 감독에 힘을 써야 하나 그 힘을 이용해 무기화하여 단위 새마을금고를 장악하는 수단으로 바꿔버린 현실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중앙회를 견제하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단위 금고에 대한 감독권한을 금감원으로 이관하고 각 지역단위 지부회장제도를 부활하여 중앙회의 권한을 견제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지금 새마을금고의 경영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투명한 개혁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필요이상으로 거대해진 중앙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만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한 이사장은 처음 창립되었던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장직 복귀후 직원 정신교육과 기강확립을 강화한 것도 바로 이 때문. 현재 악습을 도려내고 일하는 서민금융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제주새마을금고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외유내강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 주력
힘든 상황속에서도 과감한 개혁을 단행함과 동시에 직원 역량을 스스로 높여갈 수 있는 진실한 노력을 진행해온 한 이사장은 직원 서비스 마인드 고취와 더불어 경영 일선에 있는 경영자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들이 대출고객들로부터 접대를 받는 문화가 없어져야 합니다. 당연한 고객 서비스 인 것을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금고에 오시는 분들중 꼬깃꼬깃 접어서 보관해온 돈뭉치를 가지고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자식들이 건넨 용돈과 스스로 조금씩 모아온 돈들을 믿고 맡기시러 오시는데 금고가 제 역할을 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를 위해 저희 금고는 예금 1인당 7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과 지역농어촌 진흥기금, 햇살론 대출 등을 비롯 신용공제, 자동차 보험, 신용카드 가맹점 사업 등 다양한 상품으로 회원들에게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에게 여·수신 업무뿐만 아니라 무료예식장 및 사랑의 좀도리 운동, 다문화가정과 결손가정돕기 ,일도문고 지역 환원 및 복지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서민금융 기관으로 그 역할을 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금고의 자율권 확보와 금고의 위상 정립 위해 노력할터
금고 이사장 취임 전 건설과 유통업 분야에서 CEO 로 이름을 날렸던 탁월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무너졌던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한영석 이사장. 직원들의 실수에 넓은 아량으로 포용하는 따뜻한 이면에 특혜를 부여하거나 스스로 사익을 취하는 부분에선 단호한 모습을 보여 위상정립을 해나가는데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저희 금고는 마지막까지 고객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제 경영철학입니다. 청렴하고 충직한 직원의 실수는 보다 잘하기 위한 밑거름이지만 비리와 부패의 문화는 다시금 없어야할 작은 불씨이기에 이 부분만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마을금고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고단한 길을 스스로 자처한 한 이사장은 앞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금고의 자율권 확보와 중앙회장의 직선제를 위해 분투를 각오하고 있다. “전국 금고 이사장들과 힘을 모아 중앙회를 견제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역주민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금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이사장의 의지 속에 새마을금고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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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존중과 불필요한 권위의식 타파를 통한 상생
일선 금고의 주인이 회원이듯 중앙회의 회원은 바로 일선 단위 금고입니다.
“저는 단돈 천원을 가지고 예금하시러 오는 회원분에게도 창구에 직접 나가 차를 한잔 권합니다. 즉 회원이 금고의 주인이기에 더욱 정성껏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앙회는 주인인 일선금고를 마치 종 부리듯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아이러니 합니다. 실예로 제가 중앙회 회원으로써 금고 대표로 중앙회를 방문하여 중앙회장 면담을 시도 하였지만, 면담은커녕 비서실에서 쫒겨나듯 밀쳐 나온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중앙회의 주인은 회원이 아니라 중앙회장이구나 하는 생각에 말문이 막혀버린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너무 만연해진 중앙회의 권위의식이 회원은 안중에도 없고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고쳐 회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권위의식을 버려야 중앙회와 일선금고의 화합으로 상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시대의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현재 새마을금고의 법과 제규정등을 개선하는 기관인 제도 개선위원회가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 위원들은 거의가 현장경험이 부족하거나, 중앙회의 측실 인사로 이루어져 제도개선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저는 지난 몇 년간 금고의 자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장 직선제 선출을 주장하고 투쟁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현재 중앙회 대위원 최저 정원을 100명 이상에서 300명이상으로 국회 입법예고의 성과를 올렸지만, 한이사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진정한 자율권 확보와 현재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는 중앙회장의 직선제는 꼭 필요한 제도 개선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제식구 챙기기 및 퍼주기식 경영 근절
중앙회는 내부 직원은 물론 단위금고까지 중앙회장에게 줄대기를 하고 중앙회에 협조적인 금고에게는 예금자 보호 준비금의 활성화 자금대여 및 적자금고임에도 허위 공적등을 작성하여 대외 표창까지 각종 혜택을 남발하는 등 제식구만 챙기고 정확한 기준없이 퍼주기식 경영을 하고 있다. 이에 한이사장은 낡은 관행 관습을 타파하지 않는 이상 새마을금고의 미래는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끝으로 지난 수년간 각종 송사와 유언비어등으로 제주새마을금고는 심적.물적 상당한 손해를 보았음에도 중앙회측에서는 일언반구 사과는 물론 어떠한 손해배상조차 없는 실정에서도 한이사장은 전체 새마을금고의 건전육성과 중앙회와의 균형발전을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고, 책임있는 자율권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른체 하면 나 하나 편하지만 새마을금고에 몸담은 이상 구태연한 제도를 손보고 악습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는 이상 새마을금고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게 보이는 이유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