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용서

프랑스 작가 빅토르위고의 장편소설 중 “레미제라블(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이란 작품이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경험하고 출옥한 이후에도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새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어 진다. 
그러다 성당에서 하루 밤 신부의 도움으로 묵을 수 있게 되고, 도움을 준 신부 몰래 교회의 촛대를 또 훔치다 발각이 되어 지자 이때 신부의 용서와 대신 변론 해주는 말로 그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신분이 되어 지면서 주인공 장발장은 인생에 있어 큰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어진다.
그러면서 이름도 바꾸고 신분을 위장한 채 꽤 유능하고 성공한 사업가로 살아가게 되어 진다. 그러는 와중에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억울한 죽음을 보면서 그의 딸 코제트를 양녀로 삼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혁명의 주도자 마리우스란 청년을 사랑하게 된 코젯트를 위해 장발장은 혁명의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그 가운데 총에 맞아 죽어가는 마리우스를 발견, 자신이 죽어도 좋으니 마리우스를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그러한 스토리 전개로 엮어지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큰 주제는 “긍휼”이다.
하나님의 자비. 사랑. 용서, 그로인해 한사람이 구원을 받고 새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니 용서란, 긍휼이란, 한사람의 인생에 있어 무척 중요한 새로운 희망이란 효과를 가져 오는 것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잘못을 했을 때 내가 남을 용서하고..
또 남이 나를 용서해야 할 상황일 때 용서받지 못한다면 오랜 시간 동안 괴로움과 아픔으로 인해 서로가 받은 상처들로 인해 온가족이 또 더 나가서 한민족과 한민족이 서로 대립하는 깊은 아픔의 골을 이루어가기 때문에 용서란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 란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인지 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면서 이 작품이 유독이 떠올랐던 것 같다.
피해자로 가해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또 서로의 이념과 가치관과 빈 부등의 격차로 인해 얼마나 많은 민족과 사회구조간의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고 아웅대며 서로 치열하게 맞서 싸우며 살아가게 되어졌던 것일까? 란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다.

조금은 서로가 더 용서하고 조금은 더 서로가 관용해주고 아무리 씻을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해도 우리들 마음이 용서의 마음과 또 용서를 진심으로 비는 마음들로 살아간다면 이세상은 정말 아름다워 질 텐데, 하면서 말이다.

레미제라블의 넘버들은 그래서 하나같이 더 눈물이 나고 또 하나같이 다 시대의 흐름과 아픔을 동반한 곡들이라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곡들인 것 같다.란 생각을 해본다.

작품을 프랑스 혁명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안에서도 혼자만의 애달픈 짝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한 남자를 위해 한 여성이 아낌없이 적으로부터 겨누어오는 총에 대신 맞아 죽어가는 장면도 그래서 더 애닮프게 가슴을 울리는지도 모르겠다.란 생각들을 해본다.

또한 쟈베르란 경관이 오직 의와 정의로움 때문에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너무나 과한 감옥살이를 19년동안 한 한사람의 인생을 끝까지 치열하게 쫓으며 그를 잡아내려 혈안이 되어 그의 삶 전체를 오직 불의한 의로움으로 그 자신이 결국 자살이란 생애로 안타까이 죽어가는 최후를 살아가게 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정의만 있고 용서는 없는 사회와 개인의 최후를 마치 지켜보는 것 같아 아찔하면서도 경각심을 갖게 한다.
그래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그리고 서로 함께 삶을 경위해가는 과정중에 용서와 화합은 그만큼 중요한 요서로 우리 삶을 아름답게 지배해 가야 하는구나? 란 필요성도 간절히 느꼈던 시간 이였다.

아픔을 누군가에게 줘서는 안 되지만 설령 아픔을 가했을 때,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용서해야 하는가? 란 질문 앞에 겸허히 무릎 끓어 하늘을 바라보게 되어지는 6월인 것 같다.

삶 전체를 나라를 위해 삶 전체를 다시 무너진 가정을 일구며 살아내려 애썼던 모든 어른들과 선얼 앞에 그래서 오페라의 멋진 공연 때 보다도 그들의 삶에 기립박수를 그래서 더 하고 싶은 가슴 아픈 달이다.

바라긴 수많은 민족과 나라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는 백의민족처럼 언제나 선하고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민족들로 또한 우리들에게 해를 가한 사람들과 민족에게까지도 종내는 사랑과 관용이란 이름으로 용서해주고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세계와 민족을 이뤄가는 그 중축돌 로 살아간다면, 너무나 자랑스런 대한민국. 우리나나가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 안에 더불어 같이 살아 숨 쉬며 살아가는 자랑스런 음악가로써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