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르네상스를 이끄는 장본인.
호도과자업계 최초 HACCP(해썹), 튀김소보로호두과자(발명특허)개발

(주)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  민재홍 대표

제주도의 오메기떡, 경주의 찰보리빵, 천안의 호두과자 등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대한민국 곳곳의 대표 특산물이다. 특히 지방 출장길마다 아버지의 손에 들려오던 호두과자는 ‘기다림’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느 결부터 너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된 호두과자는 기억 속에 ‘기다림의 맛’과는 달라 섭섭했는데,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 민재홍 대표덕분에 옛 맛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침체해있던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의 명성을 다시금 되살리는 견인차, 민재홍 대표를 지금 만나러 간다. 

취재. 박재진 기자  

-추억을 되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다
정직하게 옛 맛을 재현한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대표 상품인 ‘옛날호두과자’는 천안하면 호두과자라는 공식을 정착시킨 명품 특산물이다. 천안 호두과자가 침체기에 접어들어 고작 3개의 업체만이 명망을 이어가고 있을 때 ‘천안옛날호두과자’가 일으킨 새바람에 현재는 70여 업체가 성업 중이다. 정성과 최고품질을 제품 생산의 우선순위로 앞세운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민재홍 대표는 평소 7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소비자에 대한 약속과 신뢰’를 늘 강조한다. 직영점 11개와 체인점 15개를 운영하지만 상품의 균등한 질을 보장되는 것은 바로 민재홍 대표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고가의 천안 우리밀을 사용하고 60년 앙금기술을 기반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정직한 원산지표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호두과자의 맛을 결정하는 앙금은 호두과자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의 핵심기술이다. 양질의 재료를 선택하고, 배합하고 완성하여 보존하는 일련의 과정은 결국 ‘명가의 맛’을 결정하게 되는데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앙금은 한번 맛보면 다시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호두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HACCP(해썹) 인증
이외에도 호두과자 업계에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HACCP(해썹) 인증을 받는 등 민재홍 대표의 경영철학은 경영 일선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은 식품의 제조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발생 가능한 모든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여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 체계이다. 이와같은 민재홍 대표의 진정성있는 경영은 맛과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이는 고객들의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민재홍 대표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이다. 

-‘흥타령호두과자’ , ‘튀김소보로호두과자’(발명특허) -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대표제품인 ‘옛날호두과자’에 안주하지 않고 민재홍 대표는 시대와 세대의 트렌드를 연구하고 적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다. 웰빙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춘 국내 최초 100% 우리 농산물로 출시된 ‘흥타령호두과자’는 천안 광덕의 고품질호두와,우리 팥 우리밀을 전통 재래식 손반죽을 통해 빚어냈다. ‘흥타령호두과자’는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그리고 천안의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출시된 튀김소보로호두과자 역시 호두과자에는 올리브유를, 튀김소보로에는 카놀라유를 사용한 색다른 맛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기쁨이 되고 있다. 발명특허(10-1446547)까지 취득한 튀김소보로호두과자의 독보적인 맛은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에서만 맛볼 수 있다. 

-특별한 맛에 특별한 서비스를 더하다 
호두과자라는 외길만을 고집하며 40여년의 세월을 천안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민재홍 대표는 맛과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하고 있다. 초현대식 기계설비를 도입하여 제품 생산은 물론 매장 판매에도 위생을 강화하여 고객들의 쾌적한 구매를 돕고 있다.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의 모든 제품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원칙을 지키고 있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늘 신선한 호두과자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매장에는 고객전용 휴게실이 있어 편안함을 더하였으며 제품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원하는 고객을 위해 탐방프로그램도 개설하였다. 이와같은 다양한 시도는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이는 천안시의 신뢰로 이어져 전국단위의 행사마다 시의 추천을 받아 천안시 대표 관광상품으로 참가하고 있다. 최근에 급증하는 온라인 주문으로 신선도와 택배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면서 ㈜능수제과옛날호두과자는 이제 천안을 넘어 전국에서 단골고객들에게 명품 호두과자를 전하고 있다. 

“천안 시민에게 호두과자는 간식 그 이상의 의미”라며 덧붙여 “질 높은 호두과자의 생산을 통해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한 단계 더 올리는 것이 약간의 이윤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는 민재홍 대표. 호두과자가 천안의 문화아이콘으로 우뚝 서는데 민재홍 대표가 일등공신으로 손꼽히는 이유를 제대로 알 것 같다. 지역마다 특산품과 전통식품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가 있지만 모든 제품이 명품의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특산품은 단지 돈벌이를 넘어 우리 고장, 우리 것에 대한 고집이 담겨져한다”는 민재홍 대표의 뼈있는 한마디가 ‘명가의 정신’을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