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신음악

가을학기 공연음악이란 강좌를 맡았다.
맡아 준비하면서, 음악의 제왕이라 할수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오페라, 뮤지컬,마임,서커스,영화음악,재즈,록,팝,포크,테크노,힙합,뉴에이지,마당놀이 음악까지 살펴보면서
정말 많은 음악의 장르들이 하루에도 엄청난 분량의 음악들이 서계 곳곳의 유명 극장이나 거리, 광장, 체육관, Bar등에서 행하여 지는지를 살펴볼수가 있었다.

고작해야 한 쟝르만 알면서도 꽤 많은 지식을 섭렵한 마냥 으시 대었던 어깨가 절로 내려오면서 말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귀족적이고도 위품이 살아있고 전문가만이 부를수 있는 오페라보단 한결 대중적이고 또 가벼운 여러 가지 볼거리등을 많이 제시하며 꽤나 정적인 오페라의 흐름보다 동적이면서도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뮤지컬
그리고 록과 그 반대되어지는 팝

어렵고도 즉흥적인 고난위도의 난해한 주법인 재즈와 심플하면서도 쉽게 누구나 접하기 쉬운 모던 재즈

격식을 갖춘 춤꾼들인 발레니나와 발레리노의 춤과 그에 어울리는 격식있는 음악과 또 대비되어지는 힙합이나 래게음악등 파괴적이고도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거리에서 접할수 있는 비보이 춤꾼들을 위한 실용적 음악까지.

전통음악과 신음악은 실로 음악으로 들어서만이 아닌, 전공서적 만으로도 읽어 내려 가면서 과히 신비롭고 즐거웠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요즘 재건축등 서울시내 곳곳과 또 재개발되어지는 서울근교나 지방 도시들을 뉴스나 또 현
장 가까이서 바라보면, 도시 정화에 있어선 꽤 깔끔하고 정돈되 보이는 반면, 살면서 느끼는건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삭막한 듯 싶어 때론 거리가 쓸쓸해 보이기까지도 한다.

오래 되어진 아파트이고 서민 아파트일수록 오히려 부쩍 대어지고 오며가는 사람들이 많고 거리에선 물건들의 흥정이나 혹은 소주한잔 기울이며 속삭이기도 하고 또 때론 큰소리치며 이야기하는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의 모습들을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부터 들곤 하니, 모든 것이 다 새것이고 다 정화 되어진 것 만이 다 좋은 것이 아님을 새삼 발견하면서 변화되어지는 음악을 새삼 비교하며 느낄수가 있었다.

세계적으로 선풍을 끌고 있는 한국의 K-POP의 물결을 바라보고 나또한 동화되어 즐기다가도 어딘가 너무나 잘 다듬어지고 사람 냄새보단 인형조각 같고 모습만큼이나 너무나 잘 다듬어지고 세련되어진 음악을 들을 때면 좋다가도 마음이 계속 허해지고 남는건 그닥 많은것들이 없는걸 발견할때노라면,음악적 선입견뿐만이 아닌, 알 수 없는 따스한 정서가 사라진 인위적인 음악들로인해 인간들이 마땅히 지니고 잊지 말아선 않되는 따스한 감성을 빼앗겨 버리는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 때노라면 그래서 70,80 세대들이 즐겨듣던 옛 팝송이나 조금은 못해도 옛가요들이 그래서 더 가슴에 다가 오는건아닐까?란 생각도 그래서 해 보았다.

모든 것들이 다 깔끔히 다듬어지고 새롭고 좋은 것들만이 좋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조금은 너저분해도 따스한 인간미 나는 구수한 된장같은 어머니의 시골밥상과 같은 음악이 시대가 발전되면서 흘러 나오고 음악들보다 더 다가옴은 점차 더 메말라가는 정서 탓은 아닐런지? 

세밀하게 따져보고 바라보는 현미경처럼 미세한 것들을 발견하고 느끼며 다듬고 또 다듬는 그러한 현세대 가운데에서, 오히려 전체 숲을 잊어버리고 나무들만 바라보는 기이현상이 요즘 시대에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현상은 아닐는지..
거리의 100명의 인구를 가장했을 때 90명이상 거의 90프로 가까이의 사람들 대다수가 그 작은 핸드폰에 자신의 시선과 손을 집중하여 보다 큰 세상과 거리의 볼거리등은 잊어버리는 심각한 세태에 있어 전통음악과 신음악을 비교분석하면서 또 내가 우리음악인들이 그러한 세태에 어떠한 모습의 음악들을 풍자하며 그려내야 하고 또 어떠한 영향력을 끼쳐야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만들어 낼수가 있을런지,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아직은 무더위가 지겹도록 우릴 추적해올 때
한줄기 시원한 음악이 우리네 가슴을 타고 들어가 마르지 않는 뜨겁고도 강한 물줄기처럼 우리들 심장을 녹여내고도 남을 만큼 강력한 음악들이 나와 너, 우리모두의 귀와 눈 가슴을 젓실수 있다면, 바라건데, 모든 악기가 더해져 음악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오랜 1600년대 17세기 귀족들을 위한 궁정악단에서부터 시작되어졌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훈련되어진 각 음악 전문가들이 더해져 오늘에까지 이르러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마르지 않는 심장을 불태워주는 음악의 장르답게 수많은 공연음악들이 서로 협력해기계적으로 말라가는 사람들의 가슴에 마르지 않는 불을 지속적으로 지펴 줄수는 사람과 새상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 되어질수만 있다면, 오늘도 난 사람들 가슴에 마르지 않는 한줄기 선율을 그들 가슴에 지필수 있었노라!! 자부하는 음악인으로 살아갈수가 있을 것이다.

세상은 변해도 변치 않는 음악.
그 음악을 오늘도 사랑하며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