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맞은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을 향한 도약에 박차 
‘특이한 미적 가치’ 추구해  ‘아시안 뷰티크리에이터’의 소명 실현하고자 노력 

아모레퍼시픽이 대한민국 광복과 역사를 같이하는 자랑스러운 해방둥이 기업으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9월 9일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시안 뷰티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로서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으로의 아모레퍼시픽의 포부와 전략을 소개했다.
취재:편집부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R&D-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한 혁신의 창조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은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은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했다. 태평양 너머의 더 넓은 세상까지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안고 시작한 도전이었다. 한국 화장문화사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라 할 정도로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미(美)의 문화를 창조해왔다. 창업자로부터 시작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오늘날 전 세계 아름다움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ABC인삼크림에서 시작되어 50년 간 진화를 거듭한 한방 화장품은 오늘날 조화와 균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아시아적 지혜의 정수를 담은 ‘설화수’ 브랜드로 성장했다. 설화수는 중국, 아세안(ASEAN)을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의 메카인 미국 뉴욕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간편하게 덧바르면서 메이크업을 보완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이며 시작된 고민은, 주차 확인 스탬프에서 영감을 얻어 셀트랩(Cell-trap)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페 에어쿠션®으로 탄생했다. 세계인의 화장 문화와 기술을 바꾼 것이다. 
이에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8월, 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아모레퍼시픽을 선정했다. 업계 최초로 쿠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아모레퍼시픽의 ‘혁신의 DNA’를 주목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혁신과 도전의 틀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아시안 뷰티 연구소(Asian Beauty Laboratory, ABL)’를 기술연구원 내에 신설 조직했다. 

아시아 뷰티 연구소, 아시안 특화 소재에 관심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인삼, 콩, 녹차 등 아시안 뷰티(Asian Beauty)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 및 제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진행해 제품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전하는 창의적인 연구소로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15개 도시를 연교차와 연강수량 등을 바탕으로 기후 환경 연구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룹별 맞춤 제형 개발과 지역 맞춤형 인체 적용 시험 및 미용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의 여성들의 피부색을 연구하여 국가별 특징을 제품화하고  있다. 
글로벌 메가 씨티(Global Mega City) 발판 마련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인구 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 씨티(Mega City)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최근 진출을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의 사업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6년 중동 및 2017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아모레퍼시픽만의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더불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뿐만 아니라 넥스트(Next)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 헤라, 프리메라, 려의 브랜드를 필두로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의 강화하고 아시아 No.1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에 본격 진출하겠다”며 첫 도시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를 꼽았다. 2016년 두바이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터키 등 중동 국가의 메가시티를 공략하고, 2017년에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전 세계 메가시티는 조만간 40개가 될 것이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있다”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성장과 빠른 도시화로 막대한 구매력을 갖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메가시티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했고, 최근 캐나다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차별화된 회사에서 특이한 회사로 진일보할 계획
2020년의 구체적인 목표는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이다. 참고로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7119억 원이며, 해외 매출은 8325억 원이다. 중국 매출은 4673억원이었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70년의 뜻 깊은 역사를 갖게 되었지만,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美)의 여정을 개척하며,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제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차별화된 회사였다면 앞으로는 특이한 회사로 진일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아시안 뷰티’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이제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차별화된 회사였다면 앞으로는 특이한 회사로 진일보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