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세팅으로 누구나 쉽게 래핑한다.
제2공장설립(광릉수목원 근처)으로 업계를 선도하다.

래핑산업의 뚝심가이  제일산업 차지철 대표

주거공간에서 창과 문에 대한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며 방음과 내외부 경계의 역할에서 다양한 기능과 인테리어의 역할이 보다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제일산업은 래핑기기 주문 제작 및 PVC 데코시트 래핑 전문기업으로 간단한 교육으로 누구나 무리없이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래핑기를 개발해 오며 주목을 받아 왔다. 래핑은 PVC에 필름을 입히는 기술로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차지철 대표가 소형화 연구를 통한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분야다. 지난 20여년 동안 오직 한길만을 고집하며 우직하게 연구와 기술 개발에 몰두해온 차 대표에게 래핑산업의 흐름과 기술력, 그리고 신제품과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끝없는 연구끝에 소형화에 성공
복층유리사업에서 래핑사업래핑사업에 뛰어 들기 전 차 대표는 원래 복층유리쪽 사업을 수년간 해왔었다. 수익성이 좋지 않고 일도 힘들어 새시 쪽으로 눈을 돌리던 중 우연히 래핑 공정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초기에 생소한 분야였던 래핑 분야에 대한 연구로 하루 하루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사업의 성공 비결은 자신감과 집념. 기존의 래핑설비가 유난히 필요없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 차 대표는 작게는 3m, 크게는 7~10m 에 달하는 기존의 래핑 기계의 몸체를 1.6m까지 줄여냈다. 또한 세팅 시간까지 줄여 1톤 트럭이 무난히 싣고 다닐 수 있도록 몸집을 줄였다. 2005년 마침내 결실을 이룬 차 대표는 지금도 연구와 연구를 거듭하며 래핑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현재 개발된 신제품도 출시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신축공장인 제2공장이 오는 10월에 완공되어 보다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에 신축중인 차 대표는 대지 830평에 120평과 100여평의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래핑기-작은 몸짓에서 나오는 환상적인 능력
“초창기 주변에서 다들 무모한 도전이라고 만류를 했지만 결국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총 직원수 10여명의 작은 강소기업이지만 4대 보험은 기본이고 이외에도 1인당 2~3개씩 개인보험을 순수하게 기업에서 지원하는 한편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해외 여행 등 다양한 보상을 마련, 직원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만큼 직원을 아끼고 배려하는 차 대표의 경영철학이 묻어나는 사례. “직원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일산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초기에는 설비를 만들어 판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고안한 기술력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2006년 11월 ‘새시용 래핑장치’ 특허 출원을 하게 되었지요. 특허를 출원했지만 사람들은 소형 래핑기계에 대해 반신반의의 표정을 보였습니다.” 이 작은 기계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는 뜻이었다. 작고 아담해 보이는 래핑기가 해내는 일의 양과 속도 그리고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람들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환상적인 능력을 보여준 래핑기는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연일 승승장구중이다. 작은 몸집은 이동시 간편할 뿐 아니라 공장의 공간 활용도 까지 높일 수 있어서 작은 공장부지를 가지고 있는 영세한 사업장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기계. “롤러 기둥이 50여개 달했던 기존의 큰 설비에 비해 차 대표가 개발한 래핑기는 12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품질은 오히려 높았다. 더구나 20~40분이나 걸리던 시간이 1~3분대로 그야말로 눈깜짝할 새 작업을 완성시키는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래핑시장 주도
현재 포천과 의정부 일대의 래핑 물량은 대부분 소화하고 있는 제일산업의 래핑기는 효율성이 월등하여 타 업체들이 따라오기는 역부족이다. 기존의 몇 대의 래핑기보다 차 대표의 래핑기가 보다 효율성이 좋고 래핑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설비라는 장점외에 보다 심플하며 기능성이 향상된 신제품을 출시한 후로 래핑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4천만원대 기존의 고가의 제품에 비해 2천만원대의 착한 가격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며 업계에서 경쟁력을 점하고 있다. 요즘의 창호시스템이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래핑이 되어 판매 및 시공되고 있고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에서 독특한 코쿠닝까지, 대부분의 건축물에서는 알루미늄이 아닌 PVC를 창호로 사용하기에 래핑기의 미래를 앞으로도 이상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 노크 예고 - 5년이 지났지만 A/S에 대한 문의가 없다.
특히 대기업이 추진하는 완성창 사업에 보다 보편화 된 다면 차 대표의 래핑기는 보다 빛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잔 고장 없는 것 또한 래핑기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 전국적으로 차 대표가 래핑기가 출시된지 5년이 지났지만 A/S에 대한 문의가 없는 것은 래핑기술이 검증되었음을 보여주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 것. 래핑PVC제품, 래핑기계 모두포함 100여대가 전국에 걸쳐 사용중이며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개발한 래핑기를 인정해 주고 관심을 가져 주시는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 생산과 연구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향후 시스템 창호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 차 대표는 현재 베트남, 홍콩 등에 기계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란 등 중동지역 진출 등 세계 시장에 래핑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창호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보다 업계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