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정신으로 문화예술 번영의 기틀만들다. 
 “애국정신으로 내년 총선을 잘 준비하여 국가의 미래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 조언

동호갤러리  송태홍 대표

광복 70년을 맞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민국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70년의 미래 비전을 통해 선진한국, 통일한국으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서른여섯 해의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 해방된 대한민국이 광복 후 70년의 세월 동안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만 했다. 그 궤적 가운데 1960년 4월 19일, 4·19 혁명은 자유당 이승만 독재정권이 자행했던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역사적인 혁명이었다. 당시 전남대학교 농학과 2학년에 재학 중 광주 시내 금남로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선두에 섰던 동호갤러리 송태홍 대표는 “4·19 정신은 독립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나라의 기초가 되는 토대 정신”이라고 이야기한다. 송태홍 대표는 4·19 혁명에 앞장선 공로로 1995년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어 서훈을 받았다. 또한 2014년 6월 23일에는 국가유공자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중 대통령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광복의 기쁨을 그린 김환기 작품 ‘장미꽃’, 광복 70주년을 맞다

4·19 혁명은 끝났으나 4·19 정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송태홍 대표는 선교회인 ‘4·19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과 ‘4·19 포럼’ 부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는 4·19 혁명 국가 조찬기도회’를 1980년부터 매년 4월 18일에 세종문화회관 등의 장소에서 개최하고 있다. ‘4·19 혁명 국가 조찬기도회’에는 전직 대통령, 정치인, 정부요인들과 종교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애국심 고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로도 저명한 송태홍 대표는 2010년에는 국립 4·19묘지 내의 ‘4·19 혁명 기념관’ 개관을 맞아 초청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시회를 통해 4·19 혁명정신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4·19 정신 선양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 ‘4·19 혁명 기념관’ 영상제작물을 감수하여 후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등 송태홍 대표의 4·19 정신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승만 독재정권 하에 농촌의 궁핍과 가난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송태훈 대표는 ‘농촌부흥’이라는 웅지를 품고 전남대학교 농학과에서 학업을 마친 다음, 공채로 농협에 입사한 후 농촌운동과 지도자양성에 열의를 다하기 시작했다. “농민이 잘 살아야 나라가 흥한다”는 신념으로 농협에서 30년, 농협중앙회 지도자 교육원 교수로 3년을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농협의 비리척결을 위해 감사를 담당하였다. 농촌을 바로 세우는 일이 바로 애국이라는 생각으로 농촌부흥에 매진하였고, 퇴직 후에는 문화사업이 또한 애국의 일환이라는 소신으로 1994년 5월 인사동에 동호갤러리를 개관하고 최근에는 부설 ‘환경조형연구소’도 개소하였다. 개관 후 22년 동안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동호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송태홍 대표는 특별 전시기획과 기념조형물 제작 등을 통해 민족의식 함양과 민주화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동호갤러리에서는 1996년부터 지속적으로 ‘4·19 혁명 기념 미술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3·1운동 80주년을 기념해서 <3·1 정신, 그 날처럼 하나되어>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제작한 인쇄소인 보성사 터를 기념하기 위해 종로구 소재 수성공원 내에 기념조형물을 제작, 설치하였으며 제막식에는 국무총리, 문화부장관,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하여 선열의 민족정신을 기렸다. 2004년에는 연해주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안중근 의사 유적지를 탐사하고 광복 54주년에는 광복절 기념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였다. 심훈이 저술한 <상록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좋은 사상을 전개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잇는 송태훈 대표는 4.19 정신인 자유와 민주, 정의에 기초한 국가관이 살아있는 시대의 어른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동호갤러리에서는 광복의 기쁨을 예술로 승화한 화가 고 김환기의 작품 ‘장미꽃’을 소장한 갤러리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한국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한 서계적인 화가인 김환기 화백은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를 강력하게 거부하면서 고향 신안 안좌도와 서울을 오가며 피신생활을 이어갔고 1945년, 해방을 맞이하면서 그 기쁨과 암흑의 세월이었던 일제치하를 표현하기 위해 ‘장미꽃’을 그렸다. 김환기 화백은 광복 후, 서울대 교수로 지내면서 신사실파를 조직하여 모더니즘 운동을 전개하였고 6·25 전쟁 중에는 해군종군화가로 활동했다. 송태홍 대표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 ‘장미꽃’은 광복의 기쁨을 아주 밝은 색으로 표현하는 한편 황갈색의 배경은 일제의 암울한 시대상을 표현한 것이다. 현재의 추상화 작품과 달리 1945년 이전에는 구상작품을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김환기 화백의 현존 작품 중 구상작품은 ‘장미꽃’이 유일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문화인으로 애국의 족적이 깊은 송태홍 대표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전통미술 보존 그리고 사진예술 진흥에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1999년 (사)한국청소년운동연합 창립대회에서 이사로 위촉되어 청소년 선도운동과 2000년 하남 국제환경박람회기념 남녀웅변대회를 개최해서 청소년의 시민정신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인사전통문화보존회의 감사로 우리 전통예술 보존과 발굴에 힘쓰는 한편 현대적 계승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08년부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뉴-포토 클럽의 회장으로 선임되어 세종문화회관과 백송화랑 등에서 매년 전시회를 통해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역량을 다하고 있다. 미술산업에 있어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옥션(경매)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송태홍 대표. ‘문화와 예술 전반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이 결국 애국’이라는 말이 단순하지만 공감대를 높인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전반이 불안하지만 애국정신으로 내년 총선을 잘 준비하여 국가의 미래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송태홍 대표의 조언이 새삼 새겨지는 시대이다.  

동호갤러리 -  송태홍 대표 

<프로필>

* 정부포상
 - 대통령표창 (2014)
 - 대한민국건국포장 (2004)
 - 대한민국국가유공자 (95-51)
 - 국무총리표창 (1988)
 - 서울특별시장표창 (1999)
 - 농협중앙회장-공로표창

* 주요경력
 - 전남대 농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중앙대 건설대학원
 - 중앙대 건설대학원
 - 동호갤러리(부설:환경조형연구소)대표/회장
 - 4.19국가조찬기도회(선교회)부회장
 - 4.19포럼 부회장
 - 뉴-포토클럽 회장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 제1회 개인전 (4.19혁명기념관 개관)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