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달라진 연말정산, 똑똑하게 챙기기

연말에 직장인들에게 돈과 관련하여 가장 관심이 많은 것 중 하나가 연말정산이다.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일부 항목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돌려받는 돈이 줄어들어 ‘13월의 보너스’가 아니라 자칫 '세금 폭탄'이 되기도 했다. 
달라진 세법 개정을 살펴보고 똑똑한 연말정산을 준비해 보자. 

연말정산을 위한 세액 공제 꿀팁

1. 특별 세액공제인적공제의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의 상한선은 100만 원이다. 즉 배우자, 부모, 자녀 등이 적용시의 기본공제 대상자 요건과 각 특별 세액공제 항목의 대상자 요건이 상이하다.인적공제의 경우 본인은 나이 및 소득금액 요건 충족과 무관하다. 하지만 배우자는 나이 요건은 무관하지만 소득금액 요건(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또 부양가족은 나이 요건(직계존속 만 60세 이상, 직계비속 만 20세 이하 등)과 소득금액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공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2. 보험료 공제1년 동안 낸 각종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도 기본(인적) 공제 대상자 중에서 보험료 공제는 장애인 전용 보장성보험(15%)와 보장성보험료(12%)에 각각 연간100만 원을 한도로 세액공제 해준다.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대상은 근로자 본인, 소득금액이 100만 원이하인 가족으로 피보험자는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공제가 가능한 기본공제대상이어야 한다. 장애인 전용 보장성보험료의 장애인을 피보험자 또는 수익자로 하는 보험이다. 일반 보장성보험료는 기본공제 대상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이어야 공제받을 수 있다. 3. 의료비 공제의료비 공제는 본인 및 배우자, 부양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중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지방세 포함 16.5%의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의료비의 성격도 잘 파악해야 한다. 간병비, 산후조리원, 성형, 미용, 보약 등은 공제가 불가능하다. 치과보철, 스케일링, 틀니, 라식, 건강진단비, 안경, 콘텍트렌즈, 보청기구입비, 장애인 보장구 등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의료비 공제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난임시술비가 의료비 항목에 새롭게 추가됐다.4. 교육비 공제교육비는 본인과 장애인 특수교육비는 한도 없이, 부양가족 중 대학생의 경우 1인당 연 900만 원, 취학 전 아동 및 초·중·고교생은 공납금, 방과후 수업료, 학교급식비, 교과서등, 교복비용도 1인당 연간 50만, 1인당 연 300만 원에 대해 15% 공제가 가능하다. 대학원 교육비는 근로자 본인만 공제가 가능하다. 초·중·고교생을 위한 학원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학자금 및 회사나 국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교육비는 공제가 불가능하다. 5. 월세액 공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총소득 7000만 원이하 근로소득자가 월세액의 10% (75만 원 한도) 세액공제 적용된다. 단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이어야 하며 임대차 계약서의 주소지와 주민등록 등본의 주소지가 동일해야 한다. 집주인이 월세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있다면 사전에 월세공제에 따른 세금 환급액을 알아보고, 집주인과 상의 한후 공제를 받아야 한다. 
6. 연금저축, 퇴직연금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올해부터 세액공제율이 16.5%로 높아져 연봉 5500만 원이하 직장인이나 종합소득 4000만 원이하 사업자는 최대 115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연봉이 5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13.2%가 세액공제 돼 92만 4000원의 세금 환급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IRP 납부한도가 분기 기준에서 연간 1200만 원으로 변경되면서 11~12월에 
계좌를 만들어도 절세 혜택을 통째로 누릴 수 있다. 

7. 신용카드, 체크카드 공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현행 30%에서 50%로 인상되었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의 경우 소득의 25%이상을 써야만 소득 공제 대상이 되고, 25%이상분에 한해서 15% 공제를 해준다. 또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은 30%의 공제를 해주고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사용자에 대해서는 50%의 공제를 해준다. 공제 총 한도는 300만 원이고, 여기에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분이 각각 100만 원씩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