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분야의 마에스트로, 참교사 양성 매진

박문각임용고시학원  김인식 교수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국내 임용고시의 산실인 박문각임용고시학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교육학 강의 분야의 김인식 교수다. 지난 10여년간 명강의로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한바 있는 김 교수는 임용고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시험에 합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도 내가하는 만큼 모두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 평균 경쟁률 20:1이라는 바늘구멍 들어가기의 시험에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본지 코리아인에서는 김 교수에게 효율적인 공부법과 교육학에 대한 철학, 그리고 강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사명감과 철학이 있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
“저의 교육은 학교 현장과 관련된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공부 시작전 학원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교육학 이론을 학교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마음가짐과 스스로 교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자질이 가장 먼저 중요하니까요.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가르침을 전하려면 먼저 교사 스스로 인성과 중심이 잡혀 있어야 합니다. 교직 현실을 직시하고 단순히 답만 외우는 주입식 교육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얼마전 매스컴에서 세계 OECD 국가중 직업 선호도 조사결과 교사가 2위를 차지했더군요. 하지만 교사가 직업에 대한 불만족은 20%가 넘으며 이는 OECD 국가중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나 되는 불만있는 교사들은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 의사라면, 아이들의 생명에 숨결을 집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교사라고 말하는 김 교수. 그만큼 어떻게 숨결을 불어넣느냐에 따라 아이의 진로와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렇기에 아무나 교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교육적 철학이자 지론이다. “백지에서 여러 가지 그림들이 그려지듯이 교사는 아이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과 소재로 여러 가지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나홀로 50분’ 교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ET(excellent teacher)가 되어야 합니다.” 교사라는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아이들이 신중하길 바란다는 그는 돈버는 직업인이 아닌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교원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원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년간 노하우와 연구 경력으로 학생중심 학습 실시
지난 1988년 충남대에서 ‘고등학생의 교사수업평가에 관한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전외국어고 등 대전 시내 중등학교에서 14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던 김 인식 교수는 이후 중부대와 목원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며 유능한 교원 양성을 위해 매진해 왔다. 이렇게 다년간 교육 현장에 몸담으며 축적한 노하우와 연구 경력을 통하여 통합적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유명한 그는 교사 중심의 학습방법에서 탈피해 학생중심의 학습방법인 ‘거꾸로 교실’을 운영, 강의를 듣는 예비교사들이 교사가 되어서 스스로 생각하며 아이들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강의시 donation<나눔>과  <여기-지금>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그는 항상 지금 이순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공부도 행복하게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먼저 내것을 내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그는 ‘인지적 교과의 정의적 수업’을 구현하며 행복과 감사의 철학이라는 인성을 먼저 지도하고 있다. 

교육학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업시 교육 이론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한편 임용시험의 흐름과 맥을 꽤뚫고 있어 놀라운 임용시험 예상문제 적중률로 수험생들에게 화제를 모은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도에 치러진 중등교육학 논술 시험의 모든 문제를 적중시키기도 했다고.
2016년 연간 강의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1월과 2월은 compact한 내용을 정리 수업과 논술의 기술을 연마하는 기본 개념 정리반, 3~4월은 논술 출제 경향에 맞는 개념 이론 완성을 위한 논술대비 개념완성반, 5~6월은 테마별 중, 단 문의 논술 연습과 서브노트를 활용한 기출분석과 테마별 논술 내용 통합정리, 7~8월은 실질적으로 논술을 작성해 보는 영역별로 문제풀이로 실전논술 쓰기, 9월과 10월에는 실전 대비를 위한 고득점 완성을 위한 합격을 위한 영역별 실전 모의고사반을 마지막 11월에는 파이널 핵심내용과 논술 마무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 문화 적극 앞장, 따뜻한 열정으로 강의에 매진할 터
앞서 말했듯 ‘나눔과 감사’의 철학을 실천하는데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는 김 인식 교수. 평소 소득의 10분의 1을 꾸준히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아대책, 유니세프는 물론 ○○ 중학교에 지속적인 장학금 지급, 다일재단 천사 후원자, 굿네이버스, 한밭회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전시의 이주여성 쉼터 운영위원과 기아대책 이사와 더불어 바쁜 일정속에 해외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하여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몸으로 실천하는 사회적 실천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태국 문맹 퇴치를 위한 주말학교, 방과후 운영학습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작은 실천이지만 이러한 나눔이 모인다면 큰 사랑으로 바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도 기부용 저금통을 하나씩 나눠준바 있는 그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교사로 성장해 주길 당부했다. “최근 신문기사에서 한국 교사들은 위상이 높은데 비해 학생들로부터 존경 수치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위상이 높다는 데엔 동의하기 힘들지만 학생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공감이 되네요.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그 손을 먼저 내밀고,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따뜻한 애정으로 늘 강의마다 열정을 뿜어내고 있는 김 인식 교수. 이러한 그의 철학으로 앞으로도 인성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교원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 본다. 

박인식 교수는... <ET 김인식 교육학 논술 개념잡기>, <ET 김인식 교육학 실전 교직 논술>을 집필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대전시 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