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조선기업으로 발돋움

경동FRP조선소, 경동레저산업  송명수 대표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경동FRP조선소(대표 송명수) 는 FRP선박건조 전문기업으로 1톤급에서부터 9.77톤에 이르는 선박을 건조하며 해마다 50여척 이상 진수하는 국내 조선 강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진부된 몰드로 선주들에게 항상 좋은 선박을 선보임으로써 동해, 서해, 남해를 이르는 국내 바다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오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때까지라는 신념으로 선박 건조 외길을 걸어온 송 대표에게 FRP의 차별화된 장점과 기업이념과 향후 계획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들을 함꼐 나눠봤다. 

사람을 위한 선박을 만들고 싶어
선박 분야에 있어서 누구보다 열정으로 뛰고 땀흘리며 고생해온 송명수 대표. 눈물나는 인생스토리속에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조금씩 기업의 성장을 일궈내온 선박업계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단순한 배가 아닌 사람을 위한 배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일생의 과업입니다.” 배를 만드는 이에게는 땀으로 빚어내는 고통의 결과물이나 배를 운행하는 선주들에게 있어서 망망대해를 함께 나가하는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송 대표의 조선 철학. 따라서 사람을 위한 선박을 만들고자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왔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기술력을 넓혀가며 지역의 강소조선기업으로 성장해온 경동FRP조선소는 직영체계를 구축하여 원가를 절감해 선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도하고 있으며  납기율 준수와 더불어 선주들이 원하는, 언제든지 A/S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믿고 신뢰받는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때문에 지인 소개로 주문이 쇄도하는 것도 그만큼 송 대표의 정직하고 신뢰받는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무리 업계가 힘들고 경영난이 있어도 제품으로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고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이지요.” 늘 믿음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그답게 힘들고 어려울때에도 선주들의 부탁이라면 거절하지 못하고 발벗고 문제를 해결해 주곤 하였다. 그만큼 선주들에게 있어서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인정받아온 그는 ‘따뜻한 정 = 온정’ 의 정신으로 지금껏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힘든 시절도 정말 많았습니다. 눈물을 소매로 흘끔 훔쳐내며 다시 주먹을 쥐고 일어서길 수십번 반복했던 날들도 많았으니까요. 특히 이미 확고하게 자리한 대형 선박과는 달리 소형 FRP 어선의 경우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선박시장에 있어서 국내 선박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 경동FRP역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낚시와 어업용으로 사용되는 24자~5톤 선박부터 1~9.99톤의 기루선, 그리고 25FT의 레저보트 등 다양한 선박들을 주문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선박에 맞는 맞춤형 제조로 품질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제품 생산 주력
“FRP 선박의 장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송 대표는 FRP로 선박을 건조할 경우 가볍고 연비와 속도가 우수하며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FRP 소재는 염분을 흡수하며 건조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선조하면 그만큼 선박의 강조가 20%이상 향상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경동FRP조선소 역시 바다가 아닌 육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제품 출고시 접근성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선박을 만들겠다는 송 대표의 굳은 의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는 선주들의 마음으로 항상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디자인 또한 중요하나 실용적이고 안전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FRP란 섬유로 강화한 플라스틱계의 복합재료로 생산에 따라 성형법을 쉽게 변형할 수 있으며 수리하기에도 용이한 장점으로 배를 만들기에 최적의 소재라고 귀뜸하는 송 대표는 톤당 1500~1600만원의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진은 낮추고 품질을 높여 선주들에게 믿음직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경동FRP의 선박들을 구입하는 선주들의 반응 또한 아주 뜨겁다. “저희가 원하는 배를 알아서 만들어 주시니깐 믿고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향후 2천여평 규모 해양 레저산업 진출 뜻 밝혀
기업 경영과 더불어 학업에도 그 뜻을 두고 공부해온 송 대표는 현재 대학의 CEO과정, 최고위과정까지 수료하며 끝없는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보다 선박에 대해 공부할 것이 많고 연구할 것이 많습니다. 배움은 끝이 아니라 저에게 있어서 항상 새로운 도전이자 과제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평소 선주들이 배가 너무 좋다고 칭찬할 때 가장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는 송 대표. 좌우명인 소탐대실, 과유불급, 인성과 예의를 지킨다는 그의 철학처럼 쉽게 가려하지 않고, 힘들더라도 정도경영을 통한 하나씩 이루어 나가겠다는 것이 그가 가진 신념이다. “현재 선박업계는 불합리한 행정과 경영자들이 불합리한 제도와 상황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고용에 있어서 애로사항 또한 많습니다. 여기에 해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와 통제의 일원화를 통한 현실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350마력의 구조용 2개의 엔진을 장착한 선박을 건조하며 낚시선, 어선, 선외기 등 소형선박들을 상품화하며 기업을 일궈온 송 대표는 향후 2천여평 규모로 해양펜션 사업을 통한 해양레저산업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 “그동안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주들의 도움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기술력과 자금력을 확보해 레저용 보트 분야와 파워보트 제조분야를 포함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선박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뛰어 나갈 것입니다.” 라고 포부와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