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투철한 봉사 정신의 소유자 
15년 10월 31일. 포항시 합덕리 경로당 봉사활동-노인분들 행복

2080치과의원  오염부 원장

자신이 받았던 혜택을 평생 봉사로 되돌려주다 
치과를 간다고 생각만 해도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비단 치료 시 겪는 통증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날카로운 기구들이 불빛에 반사되어 눈앞에서 반짝거리고 치과용 기구들의 높은 주파수의 소음들. 입 안에 들어오는 물과 치료하는 공간을 자신이 볼 수 없어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공포감 등등... 많은 원인들이 존재하고 그 이유 때문에 치과가기를 꺼려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치과는 무섭고 아픈 곳이라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포항시 죽도동에 위치한 2080 치과의원 (오염부 원장)은 환자가 오면 '치과에 오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포항시민의 구강 보안관'으로 불리는 오 원장은 치과에 대한 불안함과 공포심을 잠재우고 친절과 봉사 정신으로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려준다.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을 뵐 때면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며 늘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오 원장은 삶 자체에 봉사가 배어 있는 사람이다. "어렵게 자라면서 혜택을 많이 받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어려움을 알고 환자의 고통을 알기에 그들 입장에서 치료에 임한다"고 말했다. 2080 치과의원에는 방사선 노출량이 현저히 적어 안전하고 정밀한 3차원 치과 전용 CT, 임플란트 수술과 신경치료 등을 위한 K.E.Y 레이저3 등의 첨단장비를 구비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환자를 위해서 혜택을 환자에게 돌려주고픈 오 원장의 마음이었다.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마음을 읽는 의사 
환자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 원장. 그는 진료시 환자 스스로 치아를 관리할 수 있게끔 알려주고 있으며 구강건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의사인 제가 환자 입장이 되어 그 마음을 먼저 읽고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충분한 설명과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해 줌으로써 병원 치료와 병행하여 환자 스스로 관리하게끔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회봉사에도 열심을 내는 오 원장은 "가까운 이웃이고 내 가족처럼 여겨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혜택을 받은 만큼 충분히 돌려주고 싶다는 오 원장은 치료를 잘 마친 환자들이 와서 '고맙다'라는 감사의 말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오 원장은 환자들이 고맙다는 말에 힘입어 더욱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환자들의 구강건강에 신경 쓰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구강건강에 대한 Tip을 살짝 공개했다. 
"치간 칫솔로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달에 몇 번 정도 수행하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치간 칫솔의 올바른 사용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치과에 올 일이 반드시 줄어든다. 또한 잇몸 마사지도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 등 가볍게 음식을 먹고 나서 입을 꼭 헹궈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봉사정신이 투철한 오 원장은 봉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포항이 고향인데 치간 칫솔 강의를 하다가 계기가 되어 2003년부터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환자입장에서 꼭 할 것만 스스로 관리하게끔 인도하고 있는 오 원장은 치과의료 봉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오 원장의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전달되어 고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치과 치료의 무서움을 뒤로한 채 편안하게 치료를 받게 된다.

15년 10월 31일. 포항시 합덕리 경로당 봉사활동
오 원장은 봉사를 위해 꾸준히 필요한 물품들을 조달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냉장고, 세척 테이블, 약간의 소독시설과 부족하지만 치과 의자를 겸비한 치과진료 차량을 구했다. 그 외에 작업에 필요한 이동식 모터를 이용한 치과 기재들을 구비했다. 봉사 활동지역은 직접 구하지 못해 포항제일라이온스 클럽이 정해서 가기로 했다. 경북 포항시 죽장면 합덕리 경로당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과 수확 철이라 바쁜 가운데에도 연로하신 분들의 불편함을 많이 줄일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봉사가 어르신들에게 많은 행복감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는 나의 가족 
이렇게 봉사정신이 몸에 벤 오 원장은 자신이 살아 온 삶 가운데서 느낀 마음 때문에 더욱 자신의 의지를 발동하여 봉사를 생활화하고 있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형편이 여의치 않은 여건에 대학입학은 생각도 못한 오 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응이 어려웠던 그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전문대 토목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 지명도 있는 기업에 입사하였다. 여기에 만족하지 못한 오 원장은 여러 과정을 거쳐서 외국 치과 대학에 유학을 하고 졸업 후 국내 치과 의사고시에 합격하게 되었다. 고향인 포항에서 개원한 후 의사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움을 준 이들을 기억하며 받은 것을 다른 이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오 원장은 현재 포항공고 장학이사로 역임하고 있으며 포항 제일라이온스 클럽 회원으로 있다.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오 원장은 앞으로도 봉사의 시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 병원을 확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병원 증축하는 비용을 의료 봉사시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여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투철한 봉사정신에 입각한 오 원장은 병원 일이나 봉사도 모두 가족에게 하듯이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으로 만나는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