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의 神이 되려면…
-돈 냄새, 때(시기), 남들이 보지 않는 물건.

2016년 병신년(丙申年)새해가 밝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결심으로 출발을 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면서 마음만 가장 바쁜 시기일 것입니다.
“올해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지”, “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짱을 만들어야지” 시작은 좋지만 길어야 한 두 달이면 다 잊어버리고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에는 계획했던 모든 일들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의 부동산 전망을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으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들 하고 있을 겁니다.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하나요.” 묻는 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하든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투자의 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사의 神 ? 객주2015’ 라는 요즘 인기드라마에서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 장혁 분)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로 재미와 흥미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장면에 대한 대사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천봉삼(장혁 분)이 조선최대의 거상이자 육의전 대행수인 신석주(이덕화 분)를 찾아가 무릅을 꿇고 사정을 하면서 비는 대사가 있습니다.  
천봉삼이 “ 대행수님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러니 제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신석주는 “ 아니 이놈아 그 걸 왜 나한테 와서 물어. 내가 돈 버는 제주가 어디 있다고” 라고 답합니다.  이에 천봉삼이 “ 이 조선팔도에 돈 버는 방법을 아는 분은 대행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비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 말에 우쭐한 신석주가 결국 한마디를 남깁니다. 
 “ 그래. 자네가 정히 돈을 벌겠다면 내 알려주지.  돈을 벌려면 먼저 돈 냄새를 잘 맡아야 한다.  돈 냄새를 잘 맡는다고 돈을 다 잘 버는 것이 아니야.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때이니라. 자네가 아무리 돈 냄새를 잘 맡아도 때가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있네.  다름 사람과 똑 같이 해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어.  아무도 거들 떠 보지 않는 물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돈이 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그것을 행한다면 자네가 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네 “ 라고 하면서 자리를 떠납니다.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의 해답은 명쾌하고 간결했습니다.

첫 번째. 돈 냄새를 잘 맡으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돈 냄새를 잘 맡지는 못합니다. 쉬운 말이지만 막상 돈 냄새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답답한지 모르겠습니다. 돈 냄새란 이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개처럼 후각이 발달된 것도 아니고, 돈 냄새는 정보를 읽고 찾아내고 분석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곳에는 항상 돈 냄새가 납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집중력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때(시기)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돈 냄새를 잘 맡아도 타이밍(시기)이 맞이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필자도 돈 냄새를 잘 맡는다고 생각했지만, 10여년 전 그 때(시기)를 잘 못 선택해서 큰 실패를 본 적이 있어서 이 뜻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저금리로 인해 전세가격이 올라갔고, 각종 규제가 풀리고 공급이 늘면서 주담대(주택담보대출)가 많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가 1,200조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작년 말 미국의 연준에서 금리를 0.25P올리면서 금융권에서 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주담대가 2016년 2월부터는 거치식이 아닌 균등분할 상환식으로 바뀌고,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지금 아파트 시행자나, 투자자들의 경우 현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금리에 매우 민감하고, 정책에 민감합니다.  
지금이 아파트 투자의 적기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면 때를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과연 지금이 아파트 투자 시기인지.

마지막으로, 남이 보지 않는 물건과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투자를 하는 곳마다 실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운이 없다고 하거나, 사기꾼들한테 속았다고 할 것입니다.  
부동산 상품은 일반적인 상품과는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옷이나 가전제품을 살 때는 소비성이기 때문에 주로 알려진 제품과 많이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고, 실제 사용해보면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동산은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 상품과는 다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분양하는 아파트나, 상가, 수익형부동산이 보기에는 무척 좋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부동산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열중 아홉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상품에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자연적으로 가격은 올라가고 오른 가격에 매수하여 비싸게 팔려고 하니까 팔리지가 않는 당연한 결과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겪어보고서야 알게 됩니다.
열중의 한 명이 찾는 물건에 관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물건에 관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2016년도의 부동산 투자는 이 세가지를 잘 기억해서 실행한다면 우리도 투자의 신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